월요일도 낮 최고 37도…‘찜통더위’ 기승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 33도 안팎

무더위가 이어진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바닥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월요일인 13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겠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 기온을 웃돌아 무덥고, 곳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다만 이날 오전 11시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에 내려진 폭염중대경보는 오후 4시 폭염경보로 대체 발표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 발령되고 체감온도와 최고기온이 각각 37도와 38도 미만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면 해제된다.

경산시 하양읍의 이날 낮 최고기온은 36.4도였다. 구름이 햇볕을 가려준 영향에 전날(39.9도)보다는 한낮 기온이 낮았다. 전날 37.2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던 포항시 북구 기계면도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5도로 전날에 견줘서는 낮았다.

이날 낮엔 강원 삼척(최고기온 37.5도), 경기 여주(가남읍·37.2도), 충남 아산(37.0도), 대구(동구 신암동·37.0도) 등에서 기온이 높게 올랐다.

대전은 35.3도, 서울은 기온이 35.0도, 인천은 34.6도, 울산은 33.7도, 광주는 32.9도, 부산은 31.7도까지 올랐다.

월요일인 13일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7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대전 35도, 울산 33도, 광주 32도, 대구 37도, 부산 31도다.

중부지방과 전북 등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으나 더위를 가시기에는 부족하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5∼40㎜, 강원 내륙 및 산지·충청권·전라권 5∼20㎜ 상당이다.

전국이 무더운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권 등에는 비 소식이 있다.

제주도는 이날부터 13일까지 5∼20㎜(산지 20∼80㎜) 상당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광주·전남과 경남 서부도 이틀간 5∼20㎜ 상당의 비가 내리다 13일 저녁께 대부분 그치겠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덥겠다.

제주도에는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이날 밤까지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으로 바람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