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캐나다 현지시각)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마션’(감독 리들리 스콧)은 ‘새로운 SF 블록버스터를 쓰다’(버라이어티), ‘완벽한 재미를 끊임없이 느낄 수 있는 영화’(할리우드 리포터)’, ‘맷 데이먼과 리들리 스콧 감독의 최고작’(뉴욕 포스트) 등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rottentomato.com)에선 95%에 달하는 신선도 지수를 기록 중이며, 아이엠디비(IMDB)에서도 9.2점의 높은 평점이 나왔다.
영화 전문 매체들 뿐 아니라 과학기술 매체들도 ‘마션’에 호감을 표시했다. 테크인사이더의 필진 켈리 딕커슨은 ‘마션’에 대해 “내 생애 최고의 우주 공상과학 영화”라며 “최근 SF영화 ‘인터스텔라’, ‘그래비티’, ‘스타트렉’ 리부트 버전보다 나은 정도가 아니라 완전히 압도한다. SF 장르에 혁명을 일으킬 잠재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NASA 소속 우주 비행사 릭 마스트라치오(Rick Mastracchio)는 지난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션은 환상적이었다. 극장에서 개봉하면 보길 강력 추천한다”고 적기도 했다. 물론 ‘화성은 1년이 687일이고, 하루가 지구보다 40분 정도 더 길고, 기온이 화씨 70도에서 -100도(섭씨 21도~ -73도)를 오가는 등의 사실관계 묘사를 간과한 부분이 있다“(BGR)는 지적도 있었다.

‘마션’을 향한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이으면서, ‘인터스텔라’의 뒤를 잇는 SF 흥행작이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린다. ‘마션’은 ‘인터스텔라’의 스핀오프 작품이 아니냐는 일각의 오해를 살 만큼 닮은점이 많다. 우주 공간을 모험하는 인간들을 중심으로 감동적인 드라마를 뽑아낸다는 점, 크리스토퍼 놀란과 리들리 스콧이라는 거장들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 과학적 검증과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했다는 점(‘인터스텔라’는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자문에 참여했다. ‘마션’은 무인로봇 ‘큐리오시티’가 전송한 사진들을 참고, 화성의 지형과 가장 비슷한 지역을 로케이션 촬영했고, NASA에서도 3주 간 직접 촬영을 감행했다.) 심지어 ‘인터스텔라’에서 인상깊은 조역을 소화한 맷 데이먼과 제스카 차스테인이 ‘마션’의 남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그린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인간애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헝가리·영국·요르단부터 미국 NASA에 이르는 대규모 로케이션을 통해 압도적인 영상미를 선보인다.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