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시장에서 전액 현금 구매자(올해 2분기 기준)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9년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코어로직은 지난 2분기 현재 전액 현금 구매자가 미 주택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2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액 현금 구매자의 비율이 30%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전액 현금 구매자가 급감한 것은 자고 나면 오르는 집값에 낮은 금리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금융 기관 관계자들은 “경기 침체 이후 REO나 숏세일 매물이 난무하며 급증했던 전액 현금 구매자의 비율이 이제는 어느 정도 정상치를 찾아가고 있다. 20~30만달러 대의 저가 주택도 줄었거니와 집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가 없다. 반면 일반 구매자의 경우 낮은 금리로 자신이 원하는 집을 살 수 있다보니 수년전에 비해 오히려 부담이 줄었다”며 “전액 현금 구매자는 지난 2011년 역대 최고치인 46.6%를 기록한 이래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 오는 2018년도중반이면 역대 평균치인 25%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뉴욕주가 45.3%로 전액 현금 거래가 가장 성행했고 그 뒤를 알라배마(44.6 %),,플로리다(40.6%),오클라호마 (38.6%) 그리고 인디애나(35.7%)가 있었다. 도시로는 디트로이트(56.5%)와 팜 비치(49.3%)와 마이애미(47.9%), 브래든톤(47.7%), 그리고 포트마이어스(46.1%)의 현금 거래 비중이 높았다. 반면 뉴욕 주 시라큐스는 12.6%에 그치며 현금 거래 비율이 전국에서제일 낮았다. LA(롱비치, 글렌데일 포함)지역의 전액 현금 구매 비율은 전년동기 1.6% 감소한 21.3%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