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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안미영(여·64) 씨가 미국 대통령 봉사상 가운데 최고상인 ‘평생업적상’(President’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받았다.
안 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워싱턴D.C 연방 상원에서 상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 서한, 배지 등을 받았다고 한미동맹협의회(총재 임청근)와 주한미군 재향군인회(회장 루이스 데카춰)가 19일 전했다.
안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20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한 결과여서 보람을 느낀다”며 “평생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힘닿을 때까지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미동맹협의회 등은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미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안 씨를 지난 7월 수상자로 연방 상원에 추천했다. 4천 시간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 수상 자격이 주어지는 이 상은 상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인천 출신인 안 씨는 1983년 미국 LA에 이민했고, 1990년대 LA 쉐리프국 민간위원회 디렉터를 맡아 불법체류 한인들의 구명 활동과 함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4년 한국 잠수함부대를 후원하고, 국가안보를 지키는 활동을 하기 위해 ‘대한민국 잠수함 연맹 워싱턴지회’를 창립했다. 미 해군 잠수함 연맹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맥아더 장군 기념관에 감사 석판을 설치하고, 무궁화동산을 조성하는 등 한미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