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인 대거 이탈…전국중개인협회원수 11년만에 처음 감소

ㅇㅇ
[adobestock]

지난 한해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소속 회원이 2만 6367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폭등 및 주택 가격 인상에 따른 거래 부진이 업계 대거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NAR의 회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며 이탈 후 현 회원수는 155만4604명이다. .

지역별 회원 이탈 건수는 워싱턴 주가 전체 9.5%에 해당하는 2200여명이 감소했고 워싱턴 DC와 콜로라도 그리고 메릴랜드 주도 각각 8.7%와 5.8% 그리고 5.2% 늘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는 각각 1.1%와 0.2%증가했다.

부동산경제학자들은 “지난해 주택 거래건수가 382만채(11월 기준)으로 2021년 (618만채)대비 대폭 감소했는데 이 결과 수익을 내지 못한 에이전트 상당수가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게 됐다”라며 “이에 더해 현재 진행 중인 커미션관련 소송, 협회 내부의 경직된 문화와 성희롱 논란 문제”라고 지적했다.

NAR 측도 향후 2년간 소속 회원이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간 회원비를 기존 150달러에서 156달러로 높이고 광고비 또한 45달러를 추가하는 등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