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양)=황성철 기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전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이 국민의힘 이정현 전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남도일보와 광주매일신문, 광남일보, 전남매일,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순천시(해룡면)·광양시·곡성군·구례군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지지도에서 민주당 권 전 비서관이 57.8%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이 전 의원의 지지율은 25.0%이고, 진보당 유현주 전 전남도의원은 4.3%, 기타후보·없다·잘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3%, 3.3%, 4.2%로 각각 드러
민주당 권 전 비서관이 국민의힘 이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32.8%포인트(p) 앞서 이번 조사 결과만 놓면 민주당 후보의 압승이 예상된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55.5%,국민의힘 지지율은 11.5%, 또 녹색정의당 1.6%, 개혁신당 1.8%, 새로운미래 2.8%, 조국혁신당 19.8%, 기타정당 1.6%, 지지정당 없음 4.0%, 잘모름 1.4% 등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보수 정당 후보로 ‘재선 신화’를 쓴 이 전 의원을 앞세운‘전남 1석 확보’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조사에 국민의힘 지지자 86.7%가 이 전 의원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 78.5%가 권 전 비서관을 지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권 전 비서관이 30대(47.4%)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1%이며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