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영지구 운영 안내 표시가 설치된 도로에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자율주행소프트웨어(SW)개발자, 디지털트윈엔지니어, 수소충전원 등 33개 신규직업이 직업사전에 포함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4일 자율주행소프트웨어(SW)개발자, 디지털트윈엔지니어, 수소충전원 등 신규 직업 33개가 한국직업사전에 새로 등재된다고 밝혔다.
한국직업사전은 고용정보원이 급변하는 직업 세계를 조사·분석해 국민의 진로 선택과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발간한다. 매년 산업·직군별로 조사한 후 몇 년에 한 번씩 통합본을 발간한다.
2019년 발간한 통합본 5판엔 총 1만6891개의 직업이 올라와 있다.
올해엔 2028년에 나올 통합본 6판 발간을 위해 기계·금속·재료 분야의 기존 직업과 신규 직업 후보를 분석했다.
이 분야에선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과 맞물려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클라우드컴퓨팅 등 디지털 기술이 산업현장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고용정보원은 설명했다.
새로 등재된 직업 중엔 수소차를 위한 수소충전원과 수소충전안전관리자, 디지털트윈 설계 및 운영을 담당하는 디지털트윈 엔지니어, 자동차의 원활한 자율주행을 위한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세계의 기계,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연구의 핵심 인력인 종 판별 전문가와 업무공정 자동화 개발자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개발자 등도 신규 직업으로 선정됐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의 이해, 활용, 응용 능력은 전문직을 포함한 일반 근로자뿐 아니라 전 국민에게 필요한 공통 직업능력으로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