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체코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이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5일 외교부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전날(4일) 포야르 안보보좌관을 면담하고 한-체코 양국 관계 및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 계기 성과사업 전반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포야르 보좌관은 주요 관계부처와 성과 사업 점검 및 조율 등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조 장관은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입찰에 있어 ‘팀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번 체코 원전 사업을 계기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조 장관은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발전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각 부처별로 ▷원전 ▷무역·투자 ▷첨단산업 ▷과학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하고, 양국 간 긴밀한 협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포야르 보좌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포야르 보좌관은 양국의 강점을 바탕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고, 조 장관은 양국이 높은 협력 잠재력을 바탕으로 양자 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는 물론 우크라이나 재건 등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내년 한-체코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10주년을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이 더욱 강화되어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