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가 29일 포천시종합운동장 및 야외 주차장에서 ‘We are one’이란 슬로건으로 내외국인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년 포천 세계인의 날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월드 퍼레이드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명랑운동회, 세계전통공연, 장기자랑 및 축하공연 등 다양한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전통놀이와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 40여개를 운영하고, 13개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체험 행사, 외국인 상담지원, 심폐소생술, 사업장 재해사례 체험, 건강체크, 전통놀이 등 재미를 가져다주는 먹거리와 놀거리를 마련해 내·외국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번 행사의 세계민속공연에서는 각 나라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가운데 인도, 몽골, 네팔,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각국의 전통무용과 노래가 이어져 모두가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됐다.
백영현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적을 떠나 지금은 우리 모두가 포천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다. 포천시는 외국인 주민 여러분이 지역사회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며 생활하실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해 참석한 외국인 이주민들에게 큰 호응의 박수를 받았다.
포천시외국인주민 대표자협의회 씽아제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외국인 주민을 위해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주신 백영현 시장님께 감사하고, 우리 외국인들도 포천시민의 한 일원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포천시 가족여성과 이일선 과장은 “지난 8월 1일 포천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개관해 외국인 주민들 생활에 밀접한 시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