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가면 30만원”…또 오른 딸기뷔페, 싸게 먹는 법 없나요? [언박싱]

롯데호텔 서울 딸기뷔페 1인 14만5000원
반얀트리·드래곤시티·JW메리어트 가격↑
‘뷔페 vs 케이크 vs 샌드’, 당신의 선택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인당 10만5000원. 일반 가격은 12월 예약 완료.”

지금 움직이는 사람은 올해가 가기 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딸기 뷔페를 맛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작년 가격 대비 10.5% 오른 가격에도 12월이 오기도 전에 사실상 예약이 끝났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드래곤시티,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등 서울 주요 호텔은 올해 딸기 뷔페 가격을 인상했다. 다만 많게는 30% 가까이 올랐던 작년보다 인상 폭은 줄었다.

롯데호텔 부산의 딸기 뷔페 관련 사진. [롯데호텔 부산 제공]


호텔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열리는 딸기뷔페 대장 격인 롯데호텔서울의 ‘페닌슐라 라운지&바 딸기 뷔페’ 가격은 성인 1인당(12월 스폐셜 뷔페) 13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7.4% 올랐다. 두 사람이 가면 30만원을 내야 한다. 이는 중국·일본 등 근거리 항공권(1인 기준) 수준의 금액이다.

같은 달 6일 시작하는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 딸기뷔페 성인 1인당 가격도 올해 10만5000원으로 전년(9만5000원) 대비 10.5% 올랐다. 서울드래곤시티 더26은 같은 달 7일부터 ‘딸기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 역시 성인 1인당 가격은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5.6% 인상됐다.

내달 14일부터 시작하는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더라운지는 주중가주말가 각 7만8000원, 8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 올랐다.

JW메리어트 살롱 드 딸기 뷔페 사진. [JW메리어트 제공]


이들 업체는 사전예약을 통해 5~10% 할인가로 제공한다. 하지만 인상 폭에 따라 작년 일반 가격보다 비싸다. 겨울 딸기 디저트도 양극화가 뚜렷하다. 편의점 딸기 샌드, 딸기 케이크, 딸기 음료,딸기 뷔페 등 다양한 선택지 속에서 딸기 디저트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뷔페 대체메뉴로는 오후시간대 딸기 트레이 에프터눈티 세트가 있다. 롯데호텔의 경우 평일 1~3부 기준 2인 10만5000원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딸기케이크에 집중해 사전예약을 노리는 것도 확실한 방법이다. 이랜드이츠의 베이커리 프랑제리는 15일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예약에 들어갔다. ‘딸기만 1㎏포레스트’ 등 관련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윈터베리 타르트’ 등을 판매하는 파리바게뜨의 경우, 내달 19일까지 사전예약을 활용하면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일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사전예약을 통해 2만원대 딸기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다.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페이지. [해피오더 제공]


노티드는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최대 20% 할인을, 투썸은 지난 15일부터 자사 앱 회원을 대상으로 지정 케이크 대상 10~24%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

편의점이 선보인 딸기 디저트도 대안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1일과 28일(수령일은 27일과 내달 5일), 세븐앱에서 몽글몽글딸기샌드를 회차당 500회씩 총 1000개를 판매한다. 앱 구매 시 정상가 대비 40% 할인된 2900원에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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