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공모가 확정 후 3월 5일~6일 청약···14일 코스피 입성
1주당 희망공모가 2만6000원~3만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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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신(新)주주환원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서울보증보험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기존보다 확대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주주 환원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청약에 참여해 주식을 받는 투자자들은 4월 배당 기준일 이후 바로 2000억원 수준의 배당을 받게 된다는 셈이죠.”
이명순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확신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로, 1969년 설립돼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할부보증·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23년 10월, 서울보증보험은 얼어붙은 공모주 투자심리와 공모가 고평가 등을 이유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적이 있다. 이후 재도전에 나선 서울보증보험은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 및 주주환원정책을 전략으로 내세웠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IPO를 통해 대표 배당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에 따르면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 기준으로 9~11% 수준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이어 올해뿐 아니라 향후 3년간 총 주주환원규모 연 2000억원 수준을 보장하는 목표를 더했다.
몸값도 대폭 낮췄다. 서울보증보험의 1주당 희망공모가는 2만6000원~3만1800원으로, 2023년 당시 공모가 밴드(3만9500원~5만1800원)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추며 시장친화적인 밸류에이션을 제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만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2024년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은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높은 수익성과 자본건전성을 시현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022년부터 2024년도 3분기까지 평균 4.2%로 1.3% 수준에 그친 타사 평균을 넘어섰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 AA- 신용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일각에서 나오는 오버행 리스크(잠재적 매도물량) 최소화 의지도 피력했다. 2027년 말로 정해진 공적자금 상환기금 청산 시점 때문에 장기적인 오버행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 계획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금보험공사는 2027년 말까지 최대 33.85%의 지분을 추가 매각할 수 있다는 방침”이라고 전하며 “다만, 시장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입찰 또는 블록딜 통해서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83.85%)와 우리사주(2%) 보유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서울보증보험 수요예측은 2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되며, 3월 5일과 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3월 14일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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