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권시장 개혁바람, 내년 50개사 상장

[헤럴드생생뉴스]중국 증권시장이 개혁과 변화의 바람을 맞을 전망이다. 중국 증권시장 규제당국은 그동안 여러 기업들의 자유로운 시장 진출을 저해하는 기업공개(IPO) 제도 및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친시장적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내년 1월 중 50개사가 심사를 거쳐 신규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30일 ‘신주 발생체제 개혁에 대한 의견’을 통해 IPO 규제 개선에 대해 밝혔다고 현지 언론 등이 전했다.

증감회는 향후 상장심사시 상장사 이윤 창출 능력이나 투자 가치를 직접 보지 않고 투자자와 시장이 주체적인 판단을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한 상장시 보통주나 공사채 등 다양한 주권 발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늘려주기로 했다.

신주 발행 물량이나 시기, 발행 가격 등도 시장에서 결정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고 행정적인 통제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증감회는 신주 발행과 등록 제도를 점진적으로 시장화하고 법제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장심사와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