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육군, K-방산 ‘경전술차량’ 도입…추가 수출 기대

칠레 산악 부대, 9월 KLTV280 4×4 배치
파생형 장비 등 패키지 수출 연결 가능해


칠레 육군이 기아자동차의 경전술차량(KLTV280)을 통신 플래폼 버전으로 도입했다. 사진은 기아의 경전술차량. [기아자동차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칠레 육군이 기아자동차의 경전술차량(KLTV280)을 통신 플래폼 버전으로 도입했다.

2일(현지시간) 중남미 방산 매체 ‘인포디펜사’에 따르면 칠레 육군은 지난 9월 KLTV280 4×4를 도입해 산악과 고지대 작전을 위한 제3산악사단 부대의 지휘통제망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산악부대 작전 수행에서 지휘·통신 체계를 현대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으며 칠레 육군의 지휘부와 예하부대 간 신속하고 안전한 정보 전달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LTV280 차량은 KLTV의 개량형 버전으로 7톤급 차량 수준의 강력한 프레임과 방탄 성능을 갖췄으며 험준한 산악지형과 복합 작전 환경에서 탁월한 기동성과 내구성을 발휘한다.

KLTV는 복합재료, 금속판, 장갑유리로 제작된 방탄 본체로 강한 방어 능력을 갖고 있다.

보호 강화를 위해 바닥은 폭발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차량은 부식을 방지하고 위장할 수 있도록 무광택 마감 처리됐다.

또 사륜구동, 독립 서스펜션, 잠금 방지 제동 시스템(ABS)을 갖추고 있어 안정성과 오프로드 성능을 보장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아는 지휘차량, 장갑차, 장갑정찰차, 다목적 차량, 특수차량, 화생방 정찰 등 KLTV의 다양한 개량 모델을 만들고 있다.

기아는 군용차량 개발 전문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생산관리·품질보증·정비지원 등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다.

군의 요구 성능에 맞춘 차종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칠레 육군의 기아 KLTV 도입은 한국산 전술 차량이 산악 지형 등 특수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입증한 것으로 향후 칠레군의 추가 도입과 파생형 장비 수출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칠레군은 현재 지휘통제망의 현대화 과정에서 상호운용성 강화를 중시하고 있다.

국내 방산기업이 차량뿐만 아니라 통신장비, 네트워크 솔루션, 사이버 방호 기술과 지속적 정비·훈련 지원을 패키지로 제안한다면 수출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육군 관계자는 “KLTV가 단순한 장비 보강을 넘어 산악전 환경에서 필수적인 탄력성과 유연성을 제공한다”며 “특히 통신부대의 임무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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