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부고니아’ 오스카 안착…‘K’의 저력 보여줄까 [98회 아카데미]

‘케데헌’ 주제가상·장편 애니상 수상 유력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부고니아’ 수상 관심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오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그리고 ‘부고니아’의 수상 여부다.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계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영화란 기록과 함께 골든글로브까지 품에 안으며 오스카 레이스의 ‘강자’로 부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부문 후보로 올라있다.

주요 외신 및 업계의 예측에 따르면 ‘케데헌’의 오스카 수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후보로 오른 두 개부문 모두에서 가장 강력한 수상작으로 거론된다. 시상식 예측 사이트 골든 더비는 13일 기준 케데헌의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가능성을 95.28%로 점치고 있다. 2위는 주토피아2로, 수상 가능성은 3.19%에 불과하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 작품인 ‘부고니아’

압도적인 리드는 주제가상 부문에서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사이트는 케데헌이 90.04%의 확률로 주제가상을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골든 더비는 “여러 부문에서 사실상 확정 지은 작품은 ‘케데헌’뿐”이라면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한 오리지널 영화는 주제가상과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 유력 후보”라고 소개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부고니아’의 수상 여부도 주목된다. CJ ENM이 시나리오와 기획, 제작에 참여한 작품으로,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의 영어 리메이크작이다. 영화는 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영화의 주인공인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2016)와 란티모스 감독과의 또 다른 협업작인 ‘가여운 것들’(2023)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2관왕을 거머쥔 바 있다.

다만 이번 시상식에서 ‘부고니아’의 수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작품상의 경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와 ‘씨너스: 죄인들’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여우주연의 경우 ‘햄넷’의 제시 버클리가 수상할 것이란 예측이 압도적이다. 각색상과 음악상 역시 이번 시상식에서 강력한 라이벌 구도를 보여줄 ‘원 배틀’과 ‘씨너스’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