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vs JTBC’ 2026 월드컵 중계 협상 ‘공전’…“진전 없다”

30일 지상파 3사·JTBC 사장단 간담회
“중계권 협상 진전 없어…입장 표명 요구”
“이후 중계권 ‘코리안 컨소시엄’ 구성”

2026 FIFA 월드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오는 6월 열리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독점 중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상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30일 방송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상파 3사와 월드컵 중계권을 독점 보유한 JTBC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중재로 서울 시내 모처에서 중계권 협상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으나 이렇다할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과 박장범 KBS 박장범 사장, 안형준 MBC 사장, 방문신 SBS 사장, 전진배 JTBC 사장이 참석했다.

한 지상파 관계자는 “2026년 월드컵 중계권 협상과 관련한 진전은 없었다”면서 “실무 협상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 방송사들은 향후 독점 중계 및 시민들의 보편적 시청권 침해 논란이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월드컵 이후 중계 이후 국제 경기와 관련해서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에 뜻을 모았다.

해당 관계자는 “2026 월드컵 이후 올림픽·월드컵 중계권과 관련 KBS, MBC, SBS, JTBC 외 방송사 등이 참여하는 ‘코리아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상파 3사는 지난 동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독점 중계 논란의 중심에 선 JTBC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중계권 사태를 촉발한 JTBC에 지상파 3사 사장단은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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