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악어가 가정집 수영장에”…길이 무려 2.9m, 경찰 출동후 전문가에 잡혀

[美 폭스웨더 캡처]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길이 3m에 달하는 악어가 한 가정집 수영장에 나타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KVUE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탬파 경찰은 지난달 29일 새벽 3시경 수영장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발견한 건 수영장에서 헤엄치고 있는 악어였다.

탬파 경찰서가 공개한 영상(보디캠)에는 수영을 즐기던 악어가 경찰과 악어 포획 전문가에 의해 붙잡히는 장면이 담겼다.

전문가는 특수장비를 이용해, 우선 물속에서 악어가 지치도록 만들었다. 악어가 힘이 빠지자, 경찰들은 전문가를 도와 악어를 수영장 위로 끌어올렸다. 트럭에 악어를 싣기 전 길이를 측정한 결과 전체 길이는 약 2.9m에 달했다.

플로리다 가정집 수영장에 악어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강아지를 화장실에 보내려고 깬 남성이, 수영장에 들어온 악어를 발견해 신고한 바 있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존위원회에 따르면, 플로리다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다.

이 때문에 “물이 있으면 악어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여서, 당국은 애완동물이나 어린이가 물가에 혼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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