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그만 오라 할 때까지 현장 찾을 것”

국회의원 사퇴 후 첫 일정은 부산상의 방문
“부산 다시 뛰게 만들 강력한 리더십 절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9일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상공인 간담회를 가졌다. 부산=정형기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의원직(북구 갑) 사퇴 후 첫 일정은 부산상공회의소 방문이었다.

전 후보는 29일 오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부산 기업인들을 만나 “부산 경제가 침체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고 있다”며 “부산이 다시 뛰게 만드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고, 기업이 잘 되고 현장이 활력 넘쳐야 떠나던 사람이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거론하며 “역대 어떤 정부도 지방주도성장 전략을 핵심 국정과제로 채택해 밀어붙인 경우가 없었다. 향후 4~5년이 부산의 골든타임”이라며 “수도권 1극체제를 극복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성장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해사전문법원 설치도 선박보증보험, 컨설팅, 통·번역, 법률서비스 시장 등 새로운 부가가치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SK해운과 H라인해운 본사 이전, HMM 이전과 동남투자공사 설립 등이 부산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재수 후보는 “부산이 해양수도로 나아갈 골든타임을 살리고 부산을 다시 뛰게 만들 기회가 왔다”며 “중앙정부의 자원과 예산을 부산에 끌어올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실에 갇혀있거나 행사장 쫓아다니는 시장이 아니라 현장의 간절한 의견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이제 그만 좀 봅시다’ 할 정도로 현장에서 답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부산=정형기 기자


이날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한 부산상의 회장단 17명과 박재호 전 국회의원이 참석해 기업 투자환경 개선, 지역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 상의가 전달한 제언집에는 ▷취수원 다변화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북항 재개발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HMM 본사 이전 ▷해양경찰청 본청 부산 이전 등이 담겼다.

양재생 회장은 “부산 성장을 위해 인프라 확충과 기업 및 기관 유치가 필요한 만큼, 오늘 부산경제계 제언들이 공약에 적극 반영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상의는 다음달 6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와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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