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보선 공천 ‘윤어게인’ 판쳐…쇄신 아닌 부역자 귀환”

김현정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윤석열판 하나회 재집결 시작”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민의힘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에 윤석열판 하나회의 재집결이 시작됐다”고 날을 세웠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판이 윤어게인으로 판치고 있다’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9곳의 공천 신청을 받은 결과,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용 전 의원 등이 신청했다고 한다. 윤석열의 차지철 정진석, 이용이 출마한다고 한다. 윤석열의 괴벨스 이진숙이 나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아닌 권력만 보던 사람들, 국정이 아닌 대통령 심기만을 보좌하던 사람들이 무슨 염치로 나서는가”라며 “국민의힘 공천은 쇄신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부역자들의 귀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정 전 실장은 12.3 불법 계엄 당시 비서실장이었다. 헌정질서가 무너지던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부터 먼저 답해야 할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절윤을 강요하지 말라며 국민 앞에 서는 것은 반성이 아니라 윤어게인 선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이 전 위원장을 향해서도 “공영방송 장악 논란의 한복판에 있었던 인물”이라며 “방송 독립을 훼손했다는 비판에 반성은커녕 정치 일선에 나서려 한다. 국민의힘 공천은 언론 자유가 아니라 선전정치의 부활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계속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단절하겠다더니 결국 윤어게인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반성 없는 공천, 책임 없는 복귀, 부끄러움 없는 재활용”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윤석열 정부 사람들에게 공천장을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란과 국정 실패의 책임을 국민 앞에 고백하는 것”이라며 “쇄신을 말하려면 윤어게인 세력부터 정리하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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