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美인재개발협회 ‘베스트어워드’ 수상…“국내 최초”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에서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이대희(오른쪽)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과 토니 빙엄 ATD 회장 겸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현대백화점그룹은 ATD 최고상인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으로 열린 ‘ATD 2026 어워즈 리셉션’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ATD의 베스트 어워드는 탁월한 인재육성 체계를 갖춘 기업·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수상한 총 52개 기업 중 국내 기업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유일하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첫 번째 수상이다.

세계 최대 인재개발 전문기관인 ATD는 전사적인 인재개발 전략과 실행 체계, 비즈니스 연계 성과를 블라인드 방식으로 심사한 뒤 수상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인재개발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인재 육성을 단순 교육이 아닌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사 차원의 직급별 성장 체계, 문제 해결형 학습, 교육 콘텐츠 고도화 노력도 호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만4000여명의 임직원이 직급과 역할, 경력 단계에 따라 필요한 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한 ‘직급코스 패스제’를 운영 중이다. 또 1994년부터 실무형 유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업대학’을 운영해 1756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확산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리터러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업무 지원 시스템인 ‘하이(Hai·Hyundai AI)’ 개발 및 도입, 미술과 인문학 기반의 창의성 향상 교육, 사내 웹드라마를 활용한 조직문화 교육 등도 혁신 사례로 평가 받았다.

이 같은 인재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대학교의 ‘리테일 연계전공’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가 올해 1학기 국내 최초로 개설한 리테일 특화 전공과정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 현장 지식과 인재개발 노하우를 교육 과정에 접목한 산학협력 모델이다.

이대희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백화점그룹만의 인재육성 철학과 시스템이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인재육성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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