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이 체감 생활비 압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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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연합]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고환율 상황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한마디에 이재명 정부의 경제 인식 수준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환율은 더 이상 단발성 충격이 아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 ‘일시적’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하는 것은 정책적 진단이 아니라 수준 낮은 자기 위로일 뿐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고환율의 원인으로 ‘주가가 너무 많이 올라 환율이 오른다’는 잘못된 진단을 했다”며 “원인이 차익실현뿐이라면 환율은 잠시 출렁이다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의 원화 약세는 수개월째 추세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율 상승을 마치 ‘성장의 부산물’인 양 미화하는 것은 명백한 책임 회피”라며 “더구나 코스피가 8% 넘게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검은 월요일’ 당일에도 증시가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식의 인식을 내비치는 것은, 피눈물 흘리는 개미투자자들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고환율은 수입물가 상승으로, 다시 체감 생활비 압박으로 이어진다.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곧 국민의 장바구니가 무거워지고 살림살이가 더 팍팍해진다는 뜻”이라며 “어제 회견에서, 정작 지금 절실한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했던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은 온데간데없고, 우리 대한민국이 ‘못사니즘’의 길목에 서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