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손실 5464억…적자폭 74% 확대

1조원대 당기순손실…회계법인 2년째 ‘감사거절’

서울 시내의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윤창빈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한 해 1조원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2025회계연도(2025년 3월~2026년 2월) 매출액은 전기 대비 약 17% 감소한 5조7963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약 74% 늘어난 5464억원, 당기순손실은 48% 증가한 1조10억원이다.

홈플러스는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5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자산총계는 7조3040억원, 부채총계는 7조650억원이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는 2391억원이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4082억원,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4조289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영진에 대한 급여와 퇴직급여 등 보상액은 총 54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1년 이내 상환 요구 가능한 차입금 등을 근거로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의 존속 능력에 대한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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