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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옵세션’ 스틸컷 [포커스 픽쳐스]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대 유튜버 출신 감독이 만든 저예산 공포 영화 ‘옵세션’이 제작비의 30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커리 바커(26) 감독의 ‘옵세션’은 전 세계적으로 총 2억2470만달러(약 3410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미국 독립·예술 영화사 포커스 피처스 사상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섰다.
이 작품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출신 바커 감독이 단돈 75만달러(약 11억4000만원)를 들여 제작한 심리 호러 영화다. “소원을 함부로 빌지 마라”라는 고전적인 설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짝사랑하는 직장 동료 니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주인공이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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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옵세션’ 스틸컷 [포커스 픽쳐스] |
저예산 공포 영화임에도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서 호평을 받고 있다. 시네마스코어 출구 조사에서는 “A-” 등급을 받았고 로튼 토마토에서도 95%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스파이는 “탁월하다”고 평가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창의적으로 기괴하면서도 때로는 어둡고 웃긴 공포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이 영화보다 더 충격적인 영화는 본 적이 없다”, “이런 공포 영화는 태어나서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입소문이 확산됐다.
이에 힘 입어 영화는 지난달 15일 개봉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 수가 오히려 증가하는 이례적인 흐름도 나타났다. 30년 넘게 박스오피스를 분석해 온 컴스코어의 시장 동향 책임자 폴 데르가라베디안은 “정말 전례 없는 일”이라며 “개봉 2주 차에 이렇게 흥행이 급증한 경우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옵세션’은 관객 수가 정체되는 평일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4주 차에 미국에서만 256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1770만달러를 기록하며, 57개 지역 6825개 스크린에서 총 4380만달러의 수익을 추가로 올렸다. 국내 누적 수익은 1억5210만달러, 해외 누적 수익은 7260만달러에 달한다.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가 올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영화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커스 피처스의 배급 책임자인 리사 버넬은 아이맥스나 다른 고가의 프리미엄 상영관 없이도 예상 밖의 흥행 성적을 내고 있다며 “경쟁작들을 모두 제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