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멤버십·11번가 글로벌 강화
쿠팡은 회복세…5개월새 50만 ‘돌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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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헤럴드DB]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불매운동이 시들해지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고객 쟁탈전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6개월이 지나면서 이탈 고객이 대부분 복귀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쿠팡에서 이탈했던 고객들을 다시 뺏기지 않으려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먼저 G마켓은 과감한 셀러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해 ‘빅스마일데이’ 등 대형 프로모션의 할인 쿠폰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있다. 할인 쿠폰 관련 수수료도 폐지했다. 과거 배우 마동석을 활용한 광고와 대대적인 셀러 지원책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한 알리익스프레스 전략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을 신경 쓸 때가 아니라는 게 내부 분위기”라며 “비용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SSG닷컴은 신규 멤버십 ‘쓱7클럽’ 강화에 나섰다.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월 회비보다 100원 많은 30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오랜만에 접속하는 소비자에게는 1만원 안팎 웰컴백 쿠폰도 지급한다.
11번가는 중국 징둥닷컴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에 ‘11번가 전문관’을 열어 K-뷰티·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의 판로를 확대했다.
앱 이용자 수를 보면 쿠팡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3368만7349명으로 1월 대비 50만6846명(1.5%)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G마켓도 740만9005명으로 같은 기간 61만2384명(9.0%) 늘었다. 반면 11번가(810만8955명→758만57명)와 SSG닷컴(216만9973명→196만7867명)은 이용자가 줄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쿠팡 제재안을 심의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시 매출의 최대 3% 범위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지난해 쿠팡 매출(45조5000억원)을 단순 적용하면 최대 1조3000억원까지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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