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의 복수에 빠져든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배우 김강우가 KBS 수목극 ’골든크로스’에서 센 캐릭터를 잘 연기하고 있다. 권력의 음모에 맞선 소시민 강도윤(김강우)의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의 연기는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

8일 방송된 ‘골든 크로스‘ 8회는 서동하(정보석)를 범인이라고 확신한 강도윤이 서이레(이시영)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모습과 동생과 아버지를 죽인 살인마가 서동하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들을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강도윤은 쓰러진 서이레의 병실에서 서동하와 만난 후 뒤돌아 서 나오며 “서동하 두고 봐라. 내가 당신 딸 서이레와 함께 손잡고 당신 잡으러 갈 것이다. 지옥 끝까지 쫓아갈 테니 도망가 봐”라고 말하며 본격적인 복수가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강도윤은 동생과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와 절규를 뛰어넘어 단단해진 모습으로 한 단계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강도윤은 서이레의 도움으로 목격자를 만나고, 서동하가 병실에서 나오는 CCTV를 확보하는 등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첫 번째 단계인 ‘박기줄 찾기’에 성공한다. 


이 과정에서 김강우는 감정을 억누르는 내면 연기에서 액션연기까지 총천연색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었다. 김강우는 꿈에 그리던 살인마 정보석 앞에서는 “처음 뵙겠습니다. 강도윤이라고 합니다. 아버님”이라고 깍듯한 인사를 하며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쫓고 쫓기는 추격 끝에 잡은 박기줄에게는 “서동하지? 말해!”라고 분노하며 정보석의 숨통을 조여가기 시작했다.

그 동안 분노, 오열, 절규의 처절한 연기를 펼치던 김강우의 진가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향후 사랑마저 이용하며 가족에 대한 복수를 펼쳐나갈 김강우가 이 시대의 일지매로 우뚝 서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강우는 단순한 감정연기가 아닌 긴박했던 액션과 무게감 있는 깊이를 담아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강우가 절망적인 강도윤 캐릭터의 속성을 잘 담은 분노와 절규가 이어지는 연기로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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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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