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 초순과 10월 6일 맞이하는 추석을 겸해 한국을 찾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방문시 단순히 비행기 티켓만 구입하는 패턴이 아니라 아예 패키지로 관광 코스까지 포함된 고국 방문 패키지를 선호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타운내 고국 방문 상품을 취급하는 여행사들이 노동절 연휴가 끝난 뒤 ‘고국방문 특수’를 맞고 있다. 사실 한인타운 내의 고국 방문 상품은 지난 97년 한국에 IMF가 터진 후, 달러를 고국에 보내는 차원에서 시작된 신상품이었던 것이 이제는 10년이 지난 후에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면서 한인 관광업체의 효자 상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한인 관광회사들도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계절에 맞춰 다양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관광 업체들은 한국의 본격적인 단풍놀이철을 맞아 각종 관광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단풍 관광이 포함된 고국방문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다”라며 “현재 10월에만 500~600명의 한인들이 한국 방문을 예약한 상태”라며 단풍 관광의 인기를 설명했다. 현재 삼호관광은 단풍의 명소들을 비롯해 한국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인 서해안, 지리산, 내장산, 충무를 거치는 6박 7일 일정 관광 상품을 1,399달러, 60세 이상 한인들에게는 목포, 거제, 부산, 제주, 포항, 설악산을 관광하는 9박 10일 일정의 상품을 1,399달러에 준비하고 있다. 조은관광은 경주와 설악산 단풍 및 동해안 일대는 물론 제주도까지 함께 관광할 수 있는 5박 6일 일정 상품을 1,27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조은관광 예약부 폴 리 담당자는 “현재까지 좋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성인 두 명이 어린이 한 명을 동행하면 성인 요금 한 명당 20% 인하하며 어른 한 명과 어린이 한 명이 동행시에는 무조건 150달러를 할인해 주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중인데 호응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현재까지 한국행 항공편의 9월 예약률이 85%, 10월 75%를 기록하고 있고 아시아나 역시 9월 80%, 10월 60% 정도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옥주 기자 / L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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