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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본사를 내방한 미주한인재단 남가주지부 민병용 신임회장(오른쪽)과 노명수 이사장(왼쪽)이 올해 사업계획안을 설명하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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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자로 민병용 신임회장과 노명수 이사장을 새로 선출한 미주한인재단 남가주 지부가 바쁜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남가주 지부는 오는 23일부터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미주한인재단 전국총회(회장 윤병욱)에 참석한 뒤 곧바로 주요 임원들이 한국을 방문, 세계한인협력기구(KICA)와 협력해 범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해외한인의 날 제정’을 한국 국회에 촉구하는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어 지난 2003년 이후 장소선정 문제 등에 부딪혀 지지부진했던 ‘이민100주년 기념비 제막식’을 오는 4월 27일 LA한인회관 개관식에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미주의 애국지사 100인집을 출간해 한인 후손들에게 뿌리를 알리고 오는 10월에는 대한인국민회와 함께 애국선열 추모제를 연다. 또 2008년 로즈퍼레이드에 꽃차를 출품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도 추진중이다.
민 신임회장은 “미주한인재단이 1.5세와 2세가 함께 할 수 있는 연계사업에 주력할 참”이라고 말했다. 이런 취지에 따라 남가주 지부는 이미 지난 1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찰스 호 김 초등학교 린지 리 교사와 가든그로브 시청에 근무하는 제이니 리 씨 등 1.5-2세 이사를 새로 영입해 젊은 피를 수혈했으며, 특히 올해에는 자랑스런 2세를 선정해 표창하는 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OC한인회장 등을 역임한 노 신임 이사장은 “전임 민병수 회장과 고석화 이사장의 뒤를 이어 향후 1년간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미주한인재단이 이민100주년 기념사업회의 후신이니만큼 다가올 100년 대계의 소중한 역사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좋은 길잡이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상균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