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에 살모넬라균이…

미국 보건 당국은 지난 3일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토마토로 인한 피해사례가 9개 주에서 보고 됐다고 밝혔다.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발표에 의하면 텍사스와 뉴멕시코주에서 발생한 40명의 환자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가 동일한 종류의 살모넬라균에 의한 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와 뉴멕시코 보건 당국과 인디언 헬스 서비스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자 대부분이 4월 23일에서 5월 27일 사이에 익히지 않은 토마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리조나, 유타, 콜로라도, 캔자스,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애나 등 다른 7개 주의 환자 30명도 같은 종류의 살모넬라 균에 감염돼 보건 당국이 이들 환자의 감염 경로가 토마토인 지 조사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동물의 배설물로 인해 오염된 식품을 먹게 되는 과정에서 인간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대부분 감염 환자들은 12시간에서 72시간동안 고열, 설사, 복통 증상으로 고생한다. 감염 후 최소 4일에서 7일까지 지속되며 대부분은 치료없이 회복되지만 어린이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성이 높다. 

황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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