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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의 투싼 연료전지차 2대와 스포티지 1대가 지난 23일 LA에 도착하면서 2주에 걸쳐 진행된 미국 대륙 횡단을 완주한 뒤 현대기아차 연구소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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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독자개발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로 실시한 미국 대륙 동서 횡단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시스템인 연료전지스택까지 독자개발한 차량으로 이뤄내 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 가능성이 밝아졌다.
현대기아차는 연료전지차가 지난 23일 최종목적지인 LA에 도착, 2주에 걸쳐 진행된 미국 대륙 횡단을 완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은 미국 에너지부(DOE·Department of Energy)와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파트너십(CaFCP· California Fuel Cell Partnership) 주관으로 열린 ‘수소연료전지차 로드 투어’ 행사에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투어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BMW, 다임러, 폭스바겐, GM,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전세계 유수 자동차 회사들이 참가해 자체개발한 연료전지차의 기술력을 겨뤘다.
11일 동부 메인주의 포틀랜드시에서 출발한 차량들은 뉴욕, 워싱턴DC, 애틀란타, 라스베가스 등 18개주 31개시를 지나 23일 최종목적지인 캘리포니아 LA에 도착했다. 현대기아차의 연료전지차는 총 7300km 구간중 수소충전을 할 수 없는 3300km를 제외한 4000km를 모두 완주했다.
현대기아차는 투싼 연료전지차 2대와 스포티지 1대 등 자체개발한 연료전지시스템 적용한 차량을 참가시켜 국내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평가받는 기회로 삼았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부터 연료전지차의 시범운행을 총 500대 규모로 확대한 후, 소량생산체제를 구축해 2012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조기 실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