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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이 돌파구다”
30여년간 의류업체 및 관련기관에 종사해 온 한국패션소재협회 윤영상 부회장은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캐나다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와 유럽 등 전세계로 이어지는 거점 지역이라는 점을 새삼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섬유 및 의류 수입액은 964억달러로 이 중 한국은 17억달러를 기록, 2006년 20억달러 2005년 23억달러 등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역시 전년동기 대비 5% 가량 하락했다.
이에따라 한국의 전체 섬유 및 의류 수출액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1년 35% 수준에서 매년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해 지난해에는 그 비중이 20%까지 떨어졌다.
윤 부회장은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등 분명한 호재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에 앞서 정부와 민간의 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다양한 관련 전시회 참가와 이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간 제각각 진행되고 있는 미국진출 지원의 일원화와 보다 공격적인 지원과 함께 참가업체들은 현지시장에 맞는 색상과 디자인, 유통구조에 대한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한국내 기관들의 전시행정과 업체들의 막연한 전시 참여 및 미국 진출은 지양해야 미국이라는 거점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부회장은 “국제적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쉬운게 아니다”라며 “보다 많은 한국업체들이 지금보다 체계적인 준비와 정부차원의 지원속에 미국 진출을 늘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