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Koreaheraldbiz.com | |
|
홍콩이 호주 시드니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주택 구입이 힘든 도시로 선정됐다. 미 유명한 컨설팅 업체인 데모그라피아가 최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홍콩(독립국으로 계산)의 8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2010년 3분기 기준)에 따르면 홍콩은 소득수준 대비 주택가격을 의미하는 주택시장 구매 지수가 11.4로 세계에서 가장 주택 구입이 힘든 도시로 나타났다. 수치 11.4는 평균 주택 가격이 한가구의 연간 총 수입 평균의 11.4배에 달함을 의미한다. 홍콩은 중국과 러시아 부호들이 투자 혹은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집중적인 사재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2009년 이후 평균 주택가가 50%이상 급등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동산 거래세율을 종전의 3.75∼4.25%에서 최대 19.25%까지 인상하는 부동산 안정대책을 발표했으나 현재까 지는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세계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힘든 도시 2위는 주택시장 구매지수 9.6인 호주 시드니가 차지했고, 3위는 주택시장 구매지수 9.5인 캐나다 밴쿠버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캐나다가 타 지역에 비해 주택 구입 여건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미시건주는 주택 평균가 6만14000달러로 조사대상 지역 중 가장 주택 구입이 쉬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대도시로는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주택 평균가 12만9400달러로 가장 주택 구입 여건이 좋았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번 시장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