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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부임한 정철교 LA 재외선거관이 선거관으로서의 역 할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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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으로 다가온 재외선거 준비를 위해 베테랑 정철교 선거관을 LA에 파견했다.
4일 LA에 도착해 업무를 시작한 정 재외선거관은 1983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28년간 중앙선관위에서만 활동한 베테랑. 선거때마다 각 지역 선관위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해외유권자 참여로 큰 혼란이 걱정되는 ’재외선거’를 관리하는데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다. 임기는 지난 1일부터 각종 대형 선거가 마무리되는 2013년 1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정 재외선거관은 LA영사를 겸직하게 된다. 정 재외선거관은 6일 LA 총영사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해외 지역 중 가장 유권자가 많은 LA의 선거관으로 임명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최소 18만명으로 예상되는 지역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실시한 모의선거에 나타난 저조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또한 등록과 투표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도 연구하겠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재외선거를 위해 55명의 재외선거관을 공모 파견하는 과정에서 5주간의 합숙을 통해 해외 공관 근무시 유의사항, 직무처리 요령 등을 집중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재외선거관은 단기체류자와 불체자를 포함한 모든 재외국민들이 재외선거인으로 등록 신청하고 선거에 참여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사전선거운동과 불법 선거운동은 철저하게 감시 감독할 필요가 있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에서 거소신고를 한 미국 영주권자의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나 일부에서 논의되는 우편 및 전자 투표는 입법부에서 논의할 사항이라며 답변을 아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