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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함께 자취를 감췄던 맥맨션 (McMansion)이 돌아왔다.
CNN머니를 비롯한 경제 전문지들은 최근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맥맨션이 시장에 돌아왔다고 전했다. 맥맨션이란 크기가 최소 3000 스퀘어핏 이상에 주변에 밀집된 주택이 없고 주택 내외부를 초화화로 꾸며논 고가의 주택을 의미한다. 일부에서 크립 (Crib)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맥맨션은 미국 음악전문 채널인 MTV 의 인기 프로그램인 크립스 등을 통해 일반에게 소개되는 연예· 체육인들의 호화 주택들을 연상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동산 시장 버블이 절정에 달했던 1990년대 말부터 지난 200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구가했던 맥맨션은 급작스레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 붕괴의 여파로 한동안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경기난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지갑이 줄어들면서, 실용성의 중요성이 떠올랐고 이들 고급 주택의 인기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최근 맥맨션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미 주택의 평균 크기는 지난 2009년에 비해 8% 늘어난 2306스퀘어피트를 기록하면서 수년간 지속된 축소 움직임을 마감했는데 이는 맥맨션 증가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도 “한동안 주택 크기 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다시 주택의 크기를 보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달라진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건축업계 종사자들 역시 최근 신축 혹은 판매되는 주택은 수년전에 비해 평균 7% 이상 면적이 넓어 졌다며 고객들의 취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