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안상훈 감독 “기존의 역사를 다루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연출”

안상훈 감독이 ‘순수의 시대’를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2월 2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는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안상훈 감독은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는 시대의 안에서 극적으로 사라졌을 개인들”라고 입을 열었다.

안 감독은 “예를 들어 게임을 하면 무장이 군졸들을 데리고 다는데 무장 이름은 있다. 하지만 군졸들은 숫자에 불과하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았고, 기존에 왕자의 난이나 역사를 다루는 것과는 다른 방향을 갖고 시작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이야기 화법의 영웅주의나 스토리에 익숙하셔서 그걸 기대하셨다면 사이드로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들의 감정이 생기고, 어디서 확인을 하느냐, 또 그 사랑 이야기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닌, 시대에 툭 던져진 권력자들의 장기말같은, 그런 장기판안에서의 말들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의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영화로 신하균, 장혁, 강한나, 강하늘, 이재용, 사희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5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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