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그룹 ‘비치 보이스’, 스크린서 만난다…‘러브 앤 머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팝 음악계 전설의 그룹 ‘비치 보이스’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다. 

21일 영화 수입·배급사 판씨네마는 ‘비치 보이스’의 리더이자 팝 음악의 거장, 브라이언 윌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러브 앤 머시’(감독 빌 포래드)가 7월 30일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러브 앤 머시’는 브라이언 윌슨의 한계를 넘어선 음악적 재능과 모든 것을 잃고 쓰러졌던 그를 구원한 사랑을 그린 음악영화. 20대의 젊은 나이에 촉망 받는 뮤지션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라이언이, 뜨거운 인기를 얻게 해준 쾌활하고 밝은 음악 만이 아닌 자신 만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음악을 만들고자 도전했던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낸다.

음악영화인 만큼 삽입곡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Surfer Girl’, ‘Fun, Fun, Fun’, ‘Good Vibrations’, ‘God Only Knows’ 등 비치 보이스 명곡들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영상과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이 당대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브라이언 윌슨의 천재적이고 때론 괴짜스러운 모습부터, 명반으로 꼽히는 비치 보이스의 ‘펫 사운즈(Pet Sounds)’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내 영화 팬들은 물론 음악 팬들까지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인공 ‘브라이언’ 역은 세대를 뛰어넘은 할리우드의 두 연기파 배우가 2인 1역으로 선보인다. 천재적인 음악적 재능을 폭발시키는 1960년대 젊은 시절의 ‘브라이언’은 ‘노예 12년’, ‘미스 리틀 선샤인’의 폴 다노가, 인생의 나락에서 사랑을 통해 새 삶을 되찾는 1980년대 중년의 ‘브라이언’은 ‘2012’의 존 쿠삭이 맡아 연기한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중년의 ‘브라이언’을 일으켜 세우는 ‘멜린다’ 역을 맡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1960년대 초 비치 보이스는 귀에 쏙 박히는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으로 젊음을 찬양하는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여름이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대표곡 ‘Surfin’ U.S.A’, ‘Surfer Girl’ 등으로 ‘서프 뮤직(Surf Music)’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기도 했다. ‘I Get Around’, ‘Wouldn’t It Be Nice’, ‘God Only Knows’ 등의 대표곡들도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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