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1564~1616)의 탄생 450주년을 맞아 그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 재개봉 하는 등 기념 행사들이 잇따른다.

해외 초청공연도 있다. 국립극장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브리스톨 올드빅 극장의 ‘한여름 밤의 꿈’을 초청해 달오름 극장 무대에 올린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클레어 데인즈가 타이틀롤을 맡은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지난 1996년 제작돼 전세계에서 첫 선을 보인지 18년만의 한국 재개봉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원작의 고풍스러운 대사를 그대로 쓴 반면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리시한 영상과 라디오헤드의 곡을 비롯한 록과 힙합 등 현대적인 음악으로 첫 개봉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 기념 행사는 공연계에서 더욱 활발하다. 국립극단은 이달부터 오는 5월까지 국내 정상급 연출가들이 재해석한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매달 한 편씩 올린다. 3월 8~23일에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이병훈 연출, 박해수 김소희 주연의 ‘맥베스’를 공연한다. 이어 4월(5~20일)엔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 무대에 ‘노래하는 샤일록’(연출 정의신)을 올린다. 5월엔 같은 공연장에서 ‘템페스트’(연출 김동현)이 관객을 맞는다. 5~6월 중 명동예술극장에서 ‘줄리어스 시저’ 공연도 예정돼 있다.

해외 초청공연도 있다. 국립극장은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국 브리스톨 올드빅 극장의 ‘한여름 밤의 꿈’을 초청해 달오름 극장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공연으로는 국립오페라단에서 올리는 작품이 마련됐다. 국립오페라단은 셰익스피어 희곡을 원작으로 주세페 베르디가 작곡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와 ‘오텔로’를 오는 10월과 11월 연이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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