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은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 춘천을 개관하며, 춘천시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향후 강원도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자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2005년 온라인 문화예술 커뮤니티로 시작한 KT&G 상상마당은 젊고 다양한 문화예술의 촉진과 대중들의 문화향유기회를 넓히고자 2007년 서울 홍대 앞에 지하 4층, 지상 7층의 도심형 복합문화공간을 열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공연 영화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아티스트 지원 사업을 진행해 연간 국내외 관람객 140만명이 방문하는 홍대 앞 랜드마크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2011년 충남 논산 폐교를 리모델링해 문을 연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 논산은 연간 10만여명이 방문해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춘천 의암호 수변에 문을 여는 자연 속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 춘천은 한국 건축의 거장 故 김수근 건축가의 1980년 건축물인 춘천 어린이회관과 인근 강원도 체육회관을 리모델링해 한국의 건축 문화유산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문화가 꽃필 수 있는 창작 체험 공간으로 문을 연다.
춘천 어린이회관은 호수 앞에 내려앉은 한 마리 나비를 형상화한 작품으로 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으나 시설 노후로 인해 지속적인 공간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대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건축문화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이어가면서도 노후된 시설을 보수해 현대 문화예술과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인근 도보 1분 거리의 강원도 체육회관은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머물며 문화예술을 긴 호흡으로 느끼고 창작할 수 있는 레지던시 겸 숙박시설로 운영해 호수 앞 문화 예술 공간을 천천히 음미하고 누구나 창조적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트 스테이(Art Stay)’를 기조로 하는 KT&G 상상마당 춘천은 부지 21,530㎡(6,512평), 건축 연면적 7,397㎡(2,237평)의 대규모 공간으로 홍대 KT&G 상상마당의 약 3배, 논산의 약 2배에 달한다. 창작자와 향유자가 짧은 기간 스치듯 관람하는 것이 아닌, 긴 호흡으로 머물며 창조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연 속에 충분한 공간을 두었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공연장, 라이브 스튜디오, 갤러리, 강의실, 카페 등을 갖춘 문화예술 공간 ‘아트센터’(구 춘천 어린이회관)와 객실, 음악 연습실, 공연예술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 숙박 공간 ‘스테이’(구 강원도 체육회관) 두 건물로 이루어졌다.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나비의 두 날개처럼 펼쳐진 공간이다. 갤러리, 카페, 공연장, 디자인샵 등 일반인들의 ‘향유’를 위한 공간과 라이브스튜디오, 사진 스튜디오 등 아티스트들의 ‘창작’을 위한 공간, 공연, 미디어, 강의 교육실 등 모두의 ‘배움’을 위한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호수를 배경으로 하는 야외 공연장은 약 2천석 규모로 예술가와 향유자의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는 누구나 음악을 경험하고 창조할 수 있도록 야외 공연장과 실내 공연장, 음악 스튜디오, 연습실 등 전문적인 음악 공간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T&G 상상마당 뮤지션 지원 사업 써라운드(S.around) 등을 통해 선발된 뮤지션을 포함한 뮤지션들이 자연 속에서 음반을 녹음하고 창작에 전념하고 공연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개관을 맞아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개관 특별 공연에는 부활, 노브레인, 장미여관 등이 출연해 상상마당 춘천 개관을 축하하고 춘천 시민과 어울리는 무대를 갖는다. 개관식은 오는 4월 29일 오후 2시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사운드홀에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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