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는 15일 인스타그램에 크리스가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낸 것과 관련한 장문의 글로 심경을 전했다.
타오는 “사실 대중들은 영원히 속임을 당한다. 때로 대중들은 진실을 보는 대신에 진실이 아닌 소수의 편에 선다. 진상은 영원히 오직 그 일을 겪은 사람들만이 안다. 이를테면 우리 11명의 멤버와 SM 소속사, 직원들처럼. 외부에서는 진실과 거짓이 뒤바뀌었다”고 의미심장하게 적었다.
이어 타오는 “당사자가 아니고서야 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감정을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다. 배신을 당했는데도 모든 이들이 배신한 그 사람을 편드는 느낌을”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여러분들에게 자신의 관점과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잘못된 것과 사실을 분간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는결백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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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또 타오는 “한 사람이 떠나고 싶어했고 잡을 수 없었다”는 말로 크리스의 상황을 언급한 뒤 “온갖 방법을 시도한 끝에 결국은 탈출에 성공했다. 우리가 모르던 상황에서 우리를 속이고 회사를 속이고 결국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엑소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타오는 “연습을 하느라 땀투성이였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돌아오지 않을 거란 소식을 들었다. 11명이 콘서트를 또 다시 준비해야 한다. 많이 피곤하다”라며 크리스의 행동이 멤버들에게도 돌발적이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타오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며 “엑소 파이팅. 우리는 너희를 사랑한다. 우리에게 세상에 불가능은 없다. 무슨 일이 생기든 함께 하자. 나는 지금 한국”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크리스는 15일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 측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SM 측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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