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대출 다시 감소

2월 소비자대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8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따르면 2월 소비자대출은 115억 달러가 감소, 5억 달러가 늘어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연율로 환산하면 5.6%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 대출은 지난해 말까지 11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올해 1월 106억 달러(5.2%)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2월에 다시 줄었다.
 
이로써 전체 대출총액은 2조45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4% 줄었다.
 
이 같은 대출 감소는 신용카드 사용과 자동차 할부금융의 저조한 실적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신용카드 사용 등과 같은 리볼빙 대출(revolving loan)의 경우 13.6%나 줄었으며 자동차 할부금융을 포함하는 논리볼빙 대출(nonrevolving loan)은 1.6% 감소했다.
 
소비자 대출의 회복은 국민들의 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2월 소비자 대출이 감소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주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향후 수개월 내에는 소비자대출이 회복되고 고용상황도 개선되 것으로 전망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실업률이 이어지고 있으며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이 대출에 대해 신중하며 엄격한 금융규제도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의 도교-미쯔비시은행의 크리스토퍼 럽키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조심스러워하고 있으며 조심스러워한다는 것은 회복이 그만큼 더딜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성제환 기자·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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