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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행의 조혜영 행장(왼쪽)과 이상영 이사장이 24일 은행의 현안과 계획에 관해 말하고 있다. 최승환 기자 ⓒ2011 Koreaheraldbiz.com | |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며 임기 중에 상장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태평양은행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한 조혜영 행장이 앞으로 은행의 발전을 통해 감독국 제재에서 빨리 벗어나고 임기 중에 상장까지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이상영 이사장은 신규 투자자들과의 이사진 구성에 대한 갈등에 대해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잘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태평양은행의 이상영 이사장과 조혜영 행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은행 경영 계획과 함께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은행 이사진과 신규 투자자들간의 갈등에 대해 설명했다.
조 행장은 “지난 1년은 어려운 일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만큼 큰 경험을 했고 적응력도 생겼다. 이제는 은행이 가야하는 방향을 제대로 잡고 그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조 행장은 우선 감독국의 MOU 상태에서 가능한 빨리 벗어나는 것으로 목표로 삼았다.
“MOU를 가능하면 내년 정도에는 풀 수 있도록 할 생각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오는 11월 감사가 무척 중요하다”고 말한 조 행장은 “지난해에 두차례 감사를 받았는데 이를 겪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또 그동안 감독국의 요구사항을 잘 이행했고 은행의 건전성, 수익성도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향상됐다. 이번 감사도 잘 준비해 내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행장은 또한 임기 중에 은행을 상장시키는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상장을 통해 TARP도 갚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상영 이사장은 “지난해 NAIC와 합병을 논의하면서 상장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관련 인력도 확보된 상황인 만큼 상장 추진은 잘 이뤄낼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올 하반기에도 흑자를 내는 것이 목표다. 조 행장은 “1분기에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올해 큰 변수가 없다면 큰 추가분을 쌓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하반기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은행이 타운비즈니스와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늘 커뮤니티를 생각하며 은행 경영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최근 현 이사진과 신규 투자자들과의 이사진 구성에 대해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이상영 이사장은 “신규 투자자들과는 그동안 많은 대화를 했고 요구 사항에 대해서 수용 가능한 한도내에서 최대한 받아 들였다고 생각한다. CEO 인선 건은 감독국 승인도 이례적으로 빨리 나오면서 이제 일단락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고 이사진 구성안도 최대한 대화로 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지만 의견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할 수 없이 주총에서 프락시로 결정해야 한다. 이 경우 대다수 주주들의 의견이 분명히 존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중요한 것은 모두가 은행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라며 “태평양 이사회는 은행 창립 이후 별다른 잡음없이 잘 이끌어져 왔고 감독국과의 관계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이슈가 감독국에서 안좋게 비춰지지 않도록 이사회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