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플라자 1호점 수리 마치고 7월10일 다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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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도시, 라스베가스의 새벽은 다른 도시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새벽공기는 밤새 일하고 퇴근하는 호텔리어들에게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선사하며 또 다른 삶의 여유를 맛보게 한다. 20만명에 달하는 호텔 종사자들이 3교대 근무를 하여 하루 세 번 트래픽을 겪고 있는 라스베가스는 밤새 지친 영혼들에게 휴식과 함께 요깃거리를 제공할 곳이 필요하다.
2006년 차이나타운의 한 몰에서 이른 새벽마다 고소한 빵굽는 냄새로 아침을 연 ‘레삐도르 베이커리’가 개업 7주년을 맞았다. 개업이전에 이미 한국식 빵을 라스베가스에 선을 보여 유명했던 김장식 대표(사진)는 한국에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네바다의 김탁구’다.
레삐도르가 7년 만에 2개의 점포를 지닌 라스베가스 대표 제과점으로 자리잡게 된 데는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 김장식 대표는 제빵기술자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 못지 않게 이 도시에서 가장 성실한 인물로 손꼽히는 남편이며, 그의 아내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 또한 질투의 대상이다.
밤새 재료를 준비하여 이른 새벽부터 수십 종류의 빵을 구워내다 보면 어느새 동이 트고 부인인 미혜씨가 출근한다.
“와우 냄새 좋다. 수고했어요” 밤새 땀흘린 남편에게 던지는 아내의 한마디에 김사장의 피로는 한 순간 사라진다. 손님맞이 홀 준비는 문미혜씨의 몫이다. 잘 구워진 빵들을 일일이 포장하여 디스플레이 하고 예약주문과 전날 손님들의 반응을 정리하여 남편에게 알려준다.
레삐도르의 빵이 유난히 더 맛이 좋은 이유에 대해 김장식 대표와 문미혜씨는 “저희는 최고의 재료와 철저한 과정을 고집하며, 새 아이템 개발을 향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빵을 만들 때나 진열대에 디스플레이 할 때에도 고객에 대한 사랑을 듬뿍 담는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겠죠”라고 말한다.
스프링마운틴 코리아타운 플라자 몰과 안쪽에 각각 1,2호점이 성업중인 L’EPID’OR는 여름철을 맞아 시원한 팥빙수와 스무디, 간단한 식사를 대용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곁들인 여름특선메뉴도 준비하였다. 또한 고객들의 건강을 위해 마련한 보리찜빵, 고구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