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다’…스키장 본격 개장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시즌이 활짝 열렸다. 최근 차가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몰아치고 눈이 내리면서 수도권 스키장이 이번주말~다음주초 일제히 개장한다. 1~2주 전부터 일부 슬로프를 열면서 스키시즌 개막을 알렸던 강원권 스키장들도 슬로프를 대폭 확대해 고객을 맞는다.

각 스키장은 개장에 맞추어 리프트 무료 이용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무료 스키강습, 무료 도우미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 스키장을 문화 체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지산 포레스트리조트와 양지 파인리조트는 29일 스키장을 개장하고 개장일 방문 고객에게 리프트 무료 이용 및 장비 렌탈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서울과 수도권 셔틀버스를 확대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추위가 몰아치고 눈이 내리면서 강원권 스키장에 이어 수도권 스키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하면서 스키어와 보드 매니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산 포레스트리조트는 매년 여름 록페스티벌을 개최해 인기를 끌었던 것을 겨울 스키시즌으로 이어가기 위해 매주말 2030세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실력파 인디밴드들의 미니콘서트를 개최, 스포츠와 문화의 접목을 시도한다.

수도권 최대규모의 스키장인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30일 개장, 일주일 동안 리프트 렌탈 강습요금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는 시간제 리프트권인 ‘미타임패스’의 이용시간을 발권시작 시점에서 슬로프 게이트 통과시점으로 바꾸어 최대한 원하는 시간만큼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스키를 타면서 적절한 휴식시간을 갖도록 10~30분의 추가 휴식시간을 패스에 포함해 제공한다.

곤지암리조트는 또 누구나 원하면 스키 기초기술 및 수칙을 무료로 강습받을 수 있는 ‘원포인트 스키강습’을 도입했고, 스키장을 찾은 초보자나 가족 고객의 장비 대여 및 운반, 착용 등을 밀착 지원해주는 ‘곤지암V맨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미 보름 전에 일부 슬로프를 열면서 ‘얼리버드’ 스키어들을 맞았던 대명 비발디파크는 이번주 개장 슬로프를 5개로 대폭 확대하고 지난주부터 슬로프 운영시간을 오전 8시30분부터 새벽5시로 확대해 새벽스키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발디파크는 최첨단 RFID 30여대를 설치해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스키 7000대, 부츠 9000족, 보드 4000대 등으로 렌탈 장비를 대폭 확대했다. 스키장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 소방방재청의 검증을 받은 매트리스를 곳곳에 설치하고, 클래식 레게 슬로프의 중단부를 대폭 확장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개장했던 보광 휘닉스파크도 슬로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방문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ICT 조형물인 미디어플라워를 설치해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플라워는 높이 14.8m, 둘레 9.5m의 대형 조형물로 실시간 교통정보와 날씨, 슬로프 및 셔틀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알펜시아와 용평, 하이원 등 강원권 스키장들도 슬로프를 대폭 확대하고 시즌권 구매자에게 사우나 및 콘도 할인권 제공, 매주 토요일 밤 불꽃축제(하이원)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스키어 및 보드 매니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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