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삼천포 터미널 장면,정말 좋아하는 신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4일 방송된 tvN ‘택시‘ 317회 ‘응사특집’ 1탄에는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해, 응사 비하인드 스토리를 펼쳐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쓰레기(정우)와 성나정(고아라)의 에피소드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두 MC와 정우, 김성균은 ‘응사’ 화제의 장면들을 함께 돌려보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눴다. 정우는 썩은 우유를 마시는 장면과 관련해, “극중에서 쓰레기가 썩은 우유를 먹는 장면이었는데, 우유가 정말로 상해서 덩어리가 내려오더라. 이미 ‘슛’ 사인이 떨어진 상태라 우유를 삼켰는데 나중에 알게 돼 정말 놀라시더라. 스태프들이 너무 미안해했다. 사온 지 몇 시간 안됐는데 그때 날씨가 더워서 그새 상했더라”고 말했다. 

여심을 통째로 흔들었던 ‘쓰레기만의 사랑법’에 대한 정우의 생각도 알 수 있었다. 나정이가 허리 디스크로 움직이지 못할 때 과자를 던져준 장면과 관련해서, 정우는 “제가 봤을 때 왜 과자 던져주는 것에 왜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천상 남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 체육대회에서 나정이를 찾아서 옷을 던져줬던 장면과 관련해서 정우는 “저것도 이해 안된다”라고 말하자, 김성균은 “우리는 천상 남자다”라고 말하고 김구라 역시 “옷 갖고 튈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시청자들을 ‘나정의 남편찾기’에 빠뜨렸지만, 정작 남편이었던 정우마저 마지막화의 대본을 받기 전까지 몰랐었다고 했다. “남편인 것 정말 몰랐냐?”는 MC의 질문에 정우는 “마지막화 대본 보고 알았다”며 고아라에게 남편이 누구일 것 같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나정이가 “오빠 알잖아~”라고 했는데 정말 몰랐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옆에 있던 김성균은 “며칠밤을 새면서 촬영을 할 때 배우들끼리 “아무나 결혼해~ 아무나~누가 남편인 게 뭐가 중요해~”라고 농담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아내와의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전해 MC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김성균은 “소주를 마시다 세상에 별 머스마, 별 가스나 없다. 고마 같이 살자!”고 상남자스럽지만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고백했었다. 김구라는 “무릎 꿇는 것보다 이런 프로포즈가 더 멋지다”라고 격한 반응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삼천포(김성균 분)와 윤진(도희 분)의 러브스토리와 연기호흡도 재미를 더했다. 정우는 “도희가 마음이 약해서 성균의 목을 세게 못잡았다. 그래서 세게 잡힌 것처럼 성균이가 연기를 더 열심히 해줬다”고 말하며, 서로를 아끼는 팀워크를 고스란히 전했다.

다양한 영화에서 살인마, 조폭 연기를 주로 해왔던 김성균에게 김구라는 “예전에 맡았던 역할 중에 키스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성균은 “새벽 배에서 윤진이와 한 것이 첫 키스 신이었다. 나름 신경을 썼는데 키스를 하자마자 도희가 바다를 보면서 토를 했다. 뱃멀미 때문인지 나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둘 다 일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또, 김성균은 윤진 엄마를 위해 삼천포가 터미널에 나왔던 장면을 회상하며 “정말 좋아하는 신이다. 감독님께서 “8화에서 너 멋있어야 해”라고 말씀하셨었다. 멋있는 것 잘 못한다고 하자 ‘가만히 있으면 멋있어질거야’라고 말씀하셨었다”고 했다.

또, 웬만한 영화의 격투 신보다 명장면으로 남을 ‘삼천포와 해태(손호준 분)의 사투리 욕싸움’ 신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알 수 있었다. 김성균은 “대본에는 각자의 사투리로 싸운다는 가이드만 있었다. 감독님께서 해태와 제에게 대사를 짜보라고 했는데 촬영 직전까지 짜지를 못했다. 슛 들어나고 나서 애드리브로 찍은 신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3.7%를 각각 기록하며 타깃시청률(남녀2049)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쓰레기와 정우의 유쾌한 토크는 오는 11일에도 2탄이 이어진다. 이날 방송에는 유연석의 토크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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