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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이 LA 다운타운에 추진 중인 윌셔그랜드호텔 프로젝트가 세계 최대 규모 연속 콘크리트 타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다.
한진그룹은 지난 15일 LA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 가 남서쪽 선상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 에릭 가세티 LA시장, 설계사 AC마틴의 크리스 마틴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콘크리트 타설 행사를 가졌다.
콘크리트 타설이란 건물의 구조를 튼튼하게 다지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 이는 윌셔 그랜드 호텔 건물이 본격적 공사를 시작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진그룹은 행사 당일일 15일과 다음날인 16일 양일간 총 8200만 파운드(레미콘 2120대 분량)의 콘크리트를 타설했는데 이는 콘크리트 타설양으로는 세계 최대며 곧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15일 타설 행사장서 “윌셔그랜드호텔은 한진 그룹이 앞으로도 LA 시와 발전적 관계를 이어갈 것임을 약속하는 증표다”며 “앞으로도 LA시와 긴밀히 협조해 건설적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호세 후이자 14지구 시의원 등은 “윌셔 그랜드 호텔은 1만2700명 이상의 고용창출 및 9600만 달러의 세수효과를 발생시키며 LA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며 “한진그룹의 대대적 투자 결정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LA시는 이번 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윌셔 그랜드 호텔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를 면제해주는 파격적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면세조치에 따른 효과는 최소 5400만달러에서 최대 7900만달러로 예상된다.
한편 윌셔 그랜드 호텔은 오는 2017년 개장할 예정이며 총 1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미 서부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 가장 높은 73층 주상복합 공간으로 지어진다.상층부 호텔로 사용되며 저층부 오피스 공간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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