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과 음악의 결합이 빚어낸 초현실…소설 음반 ‘가상의 씨앗 슘’ 6월 10일 발매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음반제작자로 활동해온 김상원이 소설음악 프로젝트 ‘프로젝트슘’의 첫 번째 작품 ‘가상의 씨앗 슘’을 오는 6월 10일 발매합니다.

김상원은 글과 음악이 서로 자연스럽게 영향을 끼쳐 소설음반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2년 동안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집필하면서 음악을 작업했다.


이번 앨범에는 ‘몸’ ‘지가 지를 먹는 뱀’ ‘보디 위드아웃 오건스(Body Without Organs)’ ‘애리다’ ‘알고리즘박스’ ‘용량이 필요해’ ‘그곳’ 등 11곡이 담겨 있다. 신스팝 듀오 ‘전기흐른’의 멤버 흐른이 담담함에 다채로움을 더한 목소리로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슘’을 노래했다. 밴드 ‘악퉁’의 임용훈이 드럼 연주로 참여했다.

“대개 둘 사이의 물질교환은 따스한 포옹이나 가벼운 입맞춤같이 서로의 체온이나 타액 같은 것을 적당히 섞어가며 두 몸의 경계를 가볍게 흩트리는 걸로 시작되었다. 서로의 껍데기를 부비적거리고 핥아댈수록 명확했던 둘의 윤곽선이 흐물흐물 에지라져 서로의 영역을 뭉개버린다.”(63쪽-트랙 1 ‘몸’)

소속사 트리퍼사운드 측은 “음반이자 장편소설인 ‘가상의 씨앗 슘’ 은 여러 경계와 영역들에 동시에 존재하는 작품”이라며 “레게(Reggae)와 고스(Goth), SF와 철학 에세이, 생명과학과 사회학, 싸이키델릭(Psychedelic)과 일렉트로니카(Electronica), 현실과 가상, 원본과 복사본,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음악과 문학까지 어느 한 군데에 발을 딛지 않고 필요에 따라 이것저것을 재료로 취해가며 장르ㆍ분야ㆍ세계 간의 물질교환을 추진하고 그 경계를 지워나가는 시도”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13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카페 커먼인블루에서 앨범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상원과 흐른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공연을 마련한다. 게스트로 밴드 폰부스가 출연한다. 문의는 (070) 7570-0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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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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