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집계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7일 하루 5만6439명(스크린 수 414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6주차임에도 한국영화 대작 ‘타짜-신의 손’(5만9999명, 스크린 수 713개)과 불과 3000여 명 차로 박스오피스 1위마저 넘보고 있다.
‘비긴 어게인’의 누적 관객 수는 202만318명. 2007년 흥행작 ‘색, 계’(191만784명, 2007년)를 뛰어넘어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저력까지 뽐냈다. 이같은 기세라면 역대 다양성영화 흥행 2위 ‘하울의 움직이는 성’(243만3298명)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 문제다.

‘비긴 어게인’의 200만 기록에는 입소문의 힘이 주효했다. 개봉 주 185개 관에서 상영을 시작한 ‘비긴 어게인’은 관객들의 호평이 온라인과 SNS를 타고 퍼지면서 관객 수가 수직상승, 상영관 수가 현재 414개 관까지 늘어난 상태. 첫 주말 6만여 관객에서 출발해 2주차 주말에는 15만여 명, 3주차 주말에는 28만여 명, 추석연휴가 포함됐던 4주차 주말에는 48만여 명, 5주차 주말에도 35만여 명을 동원하는 등 꺾이지 않는 흥행 기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비긴 어게인’ 신드롬에는 OST 열풍을 빼놓을 수 없다. 개봉 전부터 주연배우인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룬5 애덤 리바인이 부른 곡이 음원사이트 차트에 진입해, 현재까지 네이버 뮤직 해외 TOP100과 멜론의 해외영화 OST 순위에서 1위부터 10위까지를 싹쓸이하고 있다. 아울러 영화 OST ‘Lost Stars’가 수록된 ‘마룬5’의 새 앨범도 영화의 인기 못지 않은 화제다.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 프로듀서와 스타 연인을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원스’로 또다시 음악영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존 카니 감독의 탁월한 연출 감각, 키이라 나이틀리, 마크 러팔로, ‘마룬5’ 애덤 리바인 등 할리우드 톱스타의 호연 등에 힘입어 개봉 6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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