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오에이(AOA)가 신보를 들고 5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을 알렸다.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에 이어 세 번째로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의기투합, ‘사뿐사뿐’으로 돌아왔다.

AOA는 10일 오후 서울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음반 ‘사뿐사뿐’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캣우먼’를 콘셉트로 내세운 만큼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가죽 소재의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꾸몄다. 이어 이번 타이틀곡 ‘사뿐사뿐’과 수록곡 ‘타임(Time)’을 열창했다.
앞서 ‘짧은치마’와 ‘단발머리’로 흥행 2연타에 성공한 AOA는 이번에 ‘캣우먼’으로의 변신을 꾀했다. 차별화된 퍼포먼스로 올해 흥행가도의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
‘사뿐사뿐’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호흡을 맞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뻐 보이고 싶은 여자의 앙큼한 마음을 당당하게 표현했다.
리더 지민은 “‘사뿐사뿐’은 일곱 명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음반”이라고 소개했고, 설현은 “지난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의 활동 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초아는 “‘캣우먼’이란 콘셉트를 어떻게 하면 더 요염하고 섹시하게 표현할까 고민했다. 잘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뮤지컬 ‘캣츠’의 오리지널 버전과 한국 버전을 관람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동물농장’에 나오는 고양이를 보면서까지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짧은치마’ 당시 생각하지 못한 큰 사랑을 받아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도 했다. ‘사뿐사뿐’으로도 1위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AOA는 데뷔 당시부터 ‘트랜스포머형 그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언제라도 변신할 준비가 돼있다는 뜻으로, 항상 변화하고 발전, 성장하는 걸그룹을 목표로 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다.
멤버들은 이번 ‘캣우먼’ 변신 역시 ‘트랜스포머형 그룹’의 특징을 십분 살린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초아는 “우리는 트랜스포머형 걸그룹으로 끝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도전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용감한형제 프로듀서와 세 번째 작업이다. 그만큼 합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활동보다 더 자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짧은 치마’ ‘단발머리’ 그리고 이번 ‘사뿐사뿐’까지 댄스 활동을 열심히 해서 더 많은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다음 밴드로서의 AOA로도 더 좋은 음악 활동을 보여드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2년에 가요계에 데뷔, ‘트랜스포머형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밴드와 댄스 장르를 오가며 활약을 펼쳐온 AOA. 올 상반기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캣우먼’으로 변신한 ‘사뿐사뿐’으로 대세 굳히기에 성공, 201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