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왕의 얼굴’ 윤성식 감독 “시청률 저조에 실망…하지만, 제2막은 이제부터”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윤성식 감독이 “이제 곧 제2막이 열린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윤성식 감독은 7일 낮 12시 서울 여의도 인근 중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왕의 얼굴’을 시작하면서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시청률 면에서 저조해서 실망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감독은 이어 “시청률 저조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불리한 타이밍’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작품 자체로는 부끄럽지 않고 손색없다고 자부하며 몰입도와 이야기 역시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타사의 드라마가 이미 4회와 2회의 방송을 마친 상태에서 틈을 노리는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왕의 얼굴’의 4~6회를 통해 시청률 1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고정 시청층 이탈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윤성식 감독은 또 “1, 2회의 빠른 스토리 전개 역시 시청률 저조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 인물에 대한 몰입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가 새롭게 전개돼 유입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윤 감독은 “이제부터 제2막이 시작된다”고 기대를 높였다. 그는 “총 25부작이기 때문에 12회의 방송분이 남았다. 기획 단계부터 임진왜란을 중간에 두고, 세자 전과 후로 나눠서 진행을 계획했다”며 “2막부터는 광해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것이다. 더 성숙하고, 왕의 모습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주요 인물들 변해갈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윤성식 감독에 따르면 제2막부터는 광해와 선조의 모습에 더욱 초점이 맞춰진다. 임진왜란을 본격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 시기의 광해, 선조에 포커스를 집중, 본격적인 궁중암투가 그려진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리는 작품. 7일 오후 방송되는 14회를 시작으로 제2막이 열린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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