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허삼관’(감독 하정우ㆍ제작 ㈜두타연ㆍ공동제작 ㈜판타지오픽쳐스)은 세계적인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가진 건 없지만 가족들만 보면 행복한 남자 ‘허삼관’이 11년 동안 남의 자식을 키우고 있었다는 기막힌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허삼관’은 최근 흥행 열풍을 일으킨 ‘인터스텔라’, ‘국제시장’ 두 편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부성애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는 가족을 비롯해 인류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건 여행에 나서는 아버지의 사랑, 그런 아버지를 기다리는 딸의 절절한 마음이 관객들을 울렸다.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은 가족을 위해서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 전세대 관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정우가 연기할 ‘허삼관’은 이들 영화 속 아버지와는 또다른 개성 넘치는 아버지다. 아버지로서의 책임감은 있지만 상황에 따라 때론 자기 중심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하고, 속좁고 뒤끝까지 있는 예측불허 모습으로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과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과거의 아버지 상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가부장적이고, 소통이 안되고, 모든 고통과 고생을 혼자 감내하면서 산다는 것이다. 하지만 허삼관이라는 인물은 자식과 친구처럼 이야기하고, 때로 삐치기도 하고, 성질도 부리는 모습이 새롭게 다가왔다. 어쩌면 요즘 시대에도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허삼관’은 충무로 대표 배우 하정우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성균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