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박소담, 이번엔 뱀파이어다!…연극 ‘렛미인’ 주인공 발탁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박소담이 연극 ‘렛미인’의 뱀파이어 소녀에 도전한다.

30일 박소담의 소속사 카라멜이엔티는 연극 ‘렛미인’의 한국 초연에 박소담이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발탁됐다고 전했다. 박소담은 몇 백 년 동안 소녀로 살아온 뱀파이어 ‘일라이’ 역을 맡는다.

연극 ‘렛미인’은 스웨덴 영화 ‘렛미인’이 원작으로, 아시아 최초이자 비 영어권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연극에 있어 최초로 진행되는 레플리카 프로덕션(Replica Production – 원작 프로덕션의 모든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공연 형태)으로, 오리지널 연출 존 티파니를 비롯해 해외 스태프들이 직접 공연을 진두지휘한다. 박소담을 비롯해 이은지, 오승훈, 안승균 등 20대 초반의 신인 배우들과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중견배우 주진모 등 11명이 선발됐다.

박소담은 연기를 본 연출 존 티파니는 “한 마리의 새처럼 작고 신비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는 뱀파이어가 느끼는 모순과 혼란을 놀라울 만큼 멋지게 구현해냈다. 정말 환상적인 배우”라고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소담은 소속사를 통해 “고등학교 2학년, 뮤지컬 ‘그리스’를 보고 배우를 꿈꾸기 시작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에 진학해 연극을 통해 연기를 배웠다. 졸업 이후, 영화 작업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지만 저의 꿈을 시작했던 연극 무대에 꼭 한번 서고 싶다는 엄청난 목마름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렛미인’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됐는데 일라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일라이를 연기하게 된다면 배우로서 또 다른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오디션에 참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2시간 가까이 진행된 ‘렛미인’ 무브먼트 오디션을 보면서, 학교 다닐 때 연극 무대를 준비하며 즐거웠던 그 때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오디션에 떨어진다고 해도, 다시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 몸에 에너지가 가득 차고 마음이 들떴다. 쉽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작품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첫 연극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연극 ‘렛미인’은 2016년 1월 21일부터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3일, 1차 티켓 예매가 오픈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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