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레이스] “’엑스맨‘은 건재하다”…주말 93만 관객 동원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개봉 전부터 평론가들의 혹평 세례를 받았던 ‘엑스맨:아포칼립스’(이하 엑스맨)가 국내 개봉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의 창시자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것.

30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엑스맨’은 주말 이틀간 9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토요일이던 29일에는 1258개 스크린에서 5991회 상영되며 50만3929명을 불러들였고, 일요일인 30일에는 1234개 스크린에서 5752회 상영되며 43만768명을 모았다. 이날까지 ‘엑스맨’의 누적 관객수는 164만403명이 됐다.

‘엑스맨’은 고대부터 신으로 숭배받았던 최초의 돌연변이 ‘아포칼립스’를 막기 위해 엑스맨을 결성하는 프로페서 엑스(X)와 청소년기의 엑스맨들을 그린 슈퍼히어로 영화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하고 마이클 패스벤더(매그니토), 제니퍼 로렌스(미스틱), 제임스 맥어보이(프로페서 엑스), 오스카 아이삭(아포칼립스), 소피 터너(진 그레이) 등이 출연한다.

개봉 전 미국 영화정보 사이트인 로튼토마토는 ‘엑스맨’에 대해 “‘배트맨 대 슈퍼맨’보다 나쁘다”고 평가했고, 포브스는 “프랜차이즈를 죽이는 재앙”이라고까지 혹평한 바 있다.

그러나 북미 흥행도 나쁘지 않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엑스맨’은 개봉 첫주 6500만 달러(한화 약 767억 원)의 티켓 판매 수익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북미지역에서 개봉한 ‘엑스맨’은 상영 첫날 2640만 달러(한화 약 311억5000만 원)를 거둬들였다. 휴일인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30일까지 흥행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고 있는 ‘곡성’(감독 나홍진)은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곡성’은 주말 이틀간 50만1861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수 568만 명을 기록했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뒤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경찰 종구와 기이한 소문을 둘러싸고 우왕좌왕하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곽도원, 쿠니무라 준, 황정민, 천우희 등이 출연했다.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모바일 게임 캐릭터를 영화화한 ’앵그리버드:더 무비‘가 차지했다. ’원스‘, ’비긴 어게인‘을 연출한 존 카니 감독의 세번째 음악영화인 ’싱 스트리트‘는 4위에 올랐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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